한 숙박시설 내부 벽에 설치된 피난용 완강기.
비상시 건물 아래로 피할 수 있는 장치인데 이 장치를 지탱하는 볼트는 단 하나로 큰 힘을 지탱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
[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: 이 완강기 지지대는 볼트 하나로 연결돼 있어요, (규정이 바뀌어서) 최근에는 이 제품을 쓰시면 안 돼요.]
볼트 4개로 고정하도록 기준이 바뀐 지 9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바꾸지 않은 겁니다.
완강기를 만드는 업체도 규정을 외면하기는 마찬가지.
볼트 1개로 지지하는 완강기를 계속 만들어 판매하고도 몰랐다는 말뿐입니다.
[불법 완강기 제조업체 관계자 : 그거는 우리는 그 자체를 모르니까, 제조사가 어떻게 알겠어요.]
바뀐 규정에 따라 완강기는 볼트 4개로 고정해야 하고 150kg 이상의 무게를 버티도록 승인한 제품을 써야 합니다.
볼트 1개짜리 완강기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불법제품인 셈입니다.
[홍진영 /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팀장 : 이런 미검정 제품이 유통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겁니다. 그래서 향후 수사를 계속할 것이며 적발한 47개 업체는 모두 형사 입건 후 검찰에 송치할 겁니다.]
경기도는 최근 5년 이내에 준공하거나 증·개축한 건물 중에 불법 완강기를 설치한 곳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계속할 방침입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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